시사/시사분석2016. 10. 29. 16:32
‘박근혜의 입’을 불렸던 전여옥(57) 전 한나라당 의원이 국정을 농단한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(60ㆍ여ㆍ최서연으로 개명) 씨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일하던 시절에도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등 ‘비선 실세’로 힘을 발휘했다고 고백했다. 전 전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“(가방을 만들었다는) 고영태가 회장(최순실) 취미는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거라 말했을 때 모두 웃었지만 나는 웃지 않았다”며 “(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일하던) 당시에도 비서실장인 유승민 의원이 쓴 대표 연설문이 모처에 다녀오고 나면 걸레, 아니 개악이 되어 돌아왔다”고 주장했다. 전 전 의원은 당시 최 씨가 연설문을 고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혀를 내둘렀다. 전 전 의원은 “그때는 정호성 비서관이 고치는 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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